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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 경영

수능 성적 올리는 방법.

YandH 2020. 12. 7. 22:54

고등학교 2학년 전교 200~300등 대였지만,

1년만에 모의고사에서 언,수,외 1~2등급. 그 중에서 언어, 외국어는 늘 1등급을 받았다.

 

성적의 향상으로 치면 나만한 사람이 없었으리라 생각한다.

 

공부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아야한다.

고1때 비싼 선생님들 + 고2때의 은사님에게 배웠던 공부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ㅇ 언어 = 출제자가 하는말을 잘 알아 들었는가?

 - 제일 중요한 것은 지문을 읽고 그것에서 출제자가 의도한 메시지를 캐치하는것이다.

 - 즉,, 언어영역은 "내 말을 알아 들었니?"를 묻는 것이다.

 - 그것이 비문학이건, 문학이건, 비유건, 은유이건, 결론적으로 "알아들었니?를 묻는것이다."

 

 - 비싼 선생님이 제일 중요시했던것은 "지문을 읽고 각 문단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라"였다.

   처음에는 한 문장을 쓰고, 능숙해지면 머릿속으로 한 문장을 요약하게끔 훈련시켰다.

   결과적으로 한 지문을 읽고 한 문제를 풀더라도 여러문제를 푸는 효과가 됐다.

   이것이 제일 중요하다. 언어는 사실상 이거면 끝이다.

 - 그 외에 사자성어(중3때 짜투리로 암기).. 뭐 자질구래한것들...
- 비문학은 그냥 암기과목. 대표적인 은유를 이해하며 암기하자.

 

ㅇ 외국어(영어) = 언어영역 재탕

 - 사실상 언어영역이 되어야 외국어 점수가 나온다. 외국어영역도 따지고보면 언어영역이기때문에

 - 묻는 바는 동일하다. "내 말 알아들었니?"

 - 단어는 능률 보카 어원편으로 매일 공부하면 끝이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어원으로 대충 때려맞출 수 있다.

 - 듣기평가는 빈칸 받아쓰기로 끝냈다.

 - 문법. 나 때는 문법 문제가 몇문제 나오지도 않거니와, 기본 문법만 갖춰져있으면 된다. 수능 볼때 문법문제에서 좀 당황을 했던 기억이 있지만 몇문제 안됐고, 그것이 1등급 받는데 별 지장이 되진 않았던 것 같다.

 

ㅇ 수리 = 논리적 사고 가능?

 - 내가 제일 약한 과목

 - 루트~~미적분 까지 방대하다. 두꺼운 책(에컨대 정석)으로 시작하면 책의 제일 앞부분에 있는 루트만 몇번 핥고 끝이다.

 - 기본 개념위주로 싸이클을 돌려야한다.

 - 최대한 얇은 문제집으로 수능 출제범위 앞단부터 뒷단까지 반복, 반복하는것이 제일 중요하다.

 - 이렇게하면 점수는 잘 받는데 본질인 논리적 사고를 놓쳤고 이것이 내 폐착이었던 것 같다.

 - 증명문제로 심도있게 논리적 사고를 연습했어야했다. 수리를 암기과목처럼 했기때문에.. 문제였던 것 같다.

 - 결론적으로 기본이 되어있었다면 얇은책으로 싸이클돌리는 것이 통했을 것이다. 사실상 어쩔수없이 선행학습이 필요한 것 같다.

 - 수리는 더 비약적인 점수향상을 경험한사람의 조언을 구해야 할 듯...

 

ㅇ 제일 중요한 공부하는 방법. = (주일 빼고) 하루도 빠짐 없이, 가능한 분량을, 매일 매일 한다.

 - 일주일 단위로 자습/학습 계획을 짜야한다. 왜냐하면 그래야 과목의 고른 분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어느 과목이건 1주에 6시간을 공부한다 했을 때, 예컨데 언어공부를 월요일에 6시간 하는 것 보다. 월~토 동안 1시간씩 하는것이 훨신 효율이 좋다.

 - 월요일 6시간 몰빵하면 남은 요일동안에 타 과목으로 편중될 수 밖에 없고, 1주 후 1주전에 6시간 공부했던것에 반도 남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모든과목이 별로 남는것이 없다.

 - 손바닥만한 수첩으로 시간표를 그려서 공부계획을 짜야한다.

 - 잠은 6시간~7시간은 잤던 것 같다. 4당5락은 개소리다. 자야 머릿속에 들어온다. 이건 과학이다.

 - 1등 학생이 자면 나도 자고, 1등학생이 공부할때 나도 공부해보면, 내가 그동안 얼마나 방만하게 공부했나 느끼게된다.

 - 나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람마다 자신만의 노력의 Limit이 있어서, 우등생의 Limit과 평범한 학생의 Limit이 다르다. ("이정도면 열심히 했지"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단 얘기다... 명문대생을 기업들이 우선채용하는 이유는 사실 이거라고 본다. Limit을 여러번 깨서 높여놓은 사람을 원하는 것이다.)

 - 개인적으로 대학시절 공모전에서 해외 유명 대학, 한국의 수재들과 경쟁한 적이 있었는데, 나는 "이정도면 됐지"한 수준이 그들에게는 "기본"이었다.
- 고등학교 3년의 시간중 제일 집중적으로 공부와 자습이 필여한 시기는 고2에서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이다. 이 때가 제일 중요하다.

 

ㅇ 멘탈 = 신앙. 하나님이 붙들어줘야한다. 사실 하나님이 내 인생 책임져주시는데 대학 못가도 된다. 라는 생각으로 고3에 임했던 것 같다. 심지어 마지막 모의고사를 그리도 잘 봐놓고 수능에서 수리가 8등급이 나와서 절망했을 때에도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내 친한 친구는 4등급 나왔다고 울었는데.. 오히려 나는 그걸 위로해줬다..ㅋㅋ) 고등학교 생활동안 하나님이 바로 옆에 계신 것 처럼 내 길을 인도해주신 경험을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명문대에 가긴 했지만, 그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인도해주신 것이었다. 설령 대학에 못갔다 하더라도 내 인생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면 걱정없다고 생각했다. 진심으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ㅇ 미래의 내 아들, 딸들을 위해... 공부하는 방법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