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지키기... 그리고 자유 의지에 대한 고촬
ㅇ 좋은 마음을 품고 살아가자.
같은 사람이라도 좋은 마음을 품고있을때와 나쁜 마음을 품고있을때 완전 다른 사람이 된다.
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다. 그 마음이 어떤것을 품느냐가 중요하다. 물에 꿀을 타면 꿀물이고, 더러운 것이 타면 구정물이 된다.
사실 환경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동일한 현상에서 좋은 마음을 품은 사람과 나쁜 마음을 품은 사람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다. 결과적으로 어떤 마음을 품느냐에 따라 다른말,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하게 되고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다.
인간은 모두 어떤것이 좋은 마음이지, 나쁜 마음인지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굳이 성경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양심을 주셨다.
성경에서 말하는 마음을 지키라는 것은 어쩌면 이것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것도 이것일 수도 있다.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가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거룩한 마음들인 사랑, 평안, 화평, 연민, 긍휼 등등등... 과 같은 마음들을 품고 살게되기 때문이다.
요즘 사랑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니 사람들의 눈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 다른사람들의 눈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미처 몰랐지만 사람들의 눈이 참 아름답다.
ㅇ 하지만 인간은 로봇이 아니다.
좋은 마음을 품고 살아가자고했을때 어떤 것이 좋은 마음일까.
사랑을 예로 들어보자. 어떤 사람이 사랑을 강제당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사랑일까?
쉽게말해 나에게 꼬리치고 애교부리도록 프로그램된 로봇이 있다면 그 로봇이 진정 날 사랑하는 것일까?
최면으로 어떤 사람이 나를 무조건 사랑하게끔 만들어버렸다면 그 사람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일까?
아니다. 진정한 사랑은 사랑할수도, 미워할수도 있음에도 사랑할 때 그것이 조금 더 진실할 것이다.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진정한 사랑을 위해선 미움이 필요하게 되는것이다.
진정한 기쁨도 마찬가지다. 마약으로 무조건적인 기쁨을 느낀다면 그것이 진짜 기쁨이겠는가. 슬플수도 있었고, 고통을 느낄수도 있었으나, 기쁨을 느꼈을 때 진정한 기쁨인것이다.
결국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게 된것은 하나님의 그 나름의 뜻이 있을 것이다.
좋은 마음을 품는 것을 인간이 "선택"하여 의지적으로 품어야 한다. 그래서 지킬만한 것 중에 마음을 지키라고 하는 것이지 않을까...
ㅇ 좀 더 확장...
악한 마음을 품는 사람을 좋은 마음을 품게끔 강제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악한 마음을 품도록 하나님께서 내버려두진 않았을 것이다.
악하고 좋지 않은 마음들, 예컨데 미움, 다툼, 시기, 질투와 같은것들..
인간은 모두 마음속에 이런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양심으로든, 경험적으로든 알고있고
그런것이 좋지 않다고 전하는 사람도 있다. 종교의 전도자건, 친구건, 부모건 간에 말이다.
그럼에도 악을 선택했다.
우리는 그래서 악한 존재들이고 죄악된 존재들이다.
재밋고 신기하지 않은가.. 사람은 언제나 선이든 악이든 선택할 기회가 주어졌고
같은 사람임에도 무엇을 선택하냐에 따라 하나님의 양자가 될 수도 있고, 악마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로..
아무생각 없이 살아가면 악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마음밭에 잡초처럼 올라오는 악한 감정들을 뽑아가며, 선한것에 마음을 쏟아야겠다...